1888년 겨울, 쇠라가 파리에서 주목을 끌고 세잔은 엑스에 은거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을 때, 젊고 성실한 네덜란드 화가 한 사람이 남국의 강렬한 햇살과 색채를 찾아 파리를 떠나 남프랑스로 왔다. 그가 바로 빈센트 반 고흥 (Vincent Van Gogh)다. 반 고흐는 1853년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. 그는 영국과 벨기에의 광산촌에서 전도사로 일할 만큼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는데, 밀레의 작품과 거기에 담긴 사회적 교훈에 큰 감명을 받아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