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살았던 집은 네 평 남직한 옥탑방이었습니다.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회사에서 멀지 않은 군자역 근처로 지역을 정하고는 아무 부동산이나 들어가서 제가 가진 보증금을 말했습니다. ‘그 돈으로 구하기엔 딱 적장하다‘는 반지하 몇 군데와 구석구석 때가 찌들어 있던 손바닥 만 한 풀옵션 원룸 몇 군데를 돌고 나서 마지막에 본 집, 5층 짜리 신축 빌라의 작은 원룸 옥탑방. 그곳이 제가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쾌적한 집이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