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첩

어느시절의 바다
2026.05.21
예전에 갔었던 어느 바다.. 아이들은 어렸고 아직은 개발되지않은 지역이라 마을회관을 빌려주셔서 거기에서 숙박했던 특별한기억이 있다. 마을회관 앞 평상에서 옹기종기 할머니들이 모여앉아 계셔서 3박 4일동안 괜히 죄송스런 마음에 에어컨을 못틀었었다. 툴툴거리는 아이들 신랑한테 연신 부채질을 해주고 할머님들 부침개도 부쳐드리고 과일도 내어드리고 삼시 다섯끼는 차려낸듯. 이것은 여행인가 천로역정인가.. 그때는 참 힘들다 싶었는데 지나고나니 어떤여행보다 마음에 남았고 그때에 보았던 바다가 어때? 이렇게 예쁜걸 보여주는데 힘들다고만 하고있을꺼야? 라고 말해주는듯 했다. 가끔 지칠때는 그때의 바다를 조용히 떠올려보곤 한다. ㅡ 비금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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